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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작품 정보를 볼 수 있는 THEO의 Artsy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THEO는 2023년 2월 3일부터 2월 24일까지 신진작가 발굴/지원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박종욱, 황규민 2인전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마세요: Bizarre[1] things』을 개최합니다. ​단순히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와 갤러리가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아름다운 것은 언제나 이상하다.’[2]

새로운 미술사조나 담론의 시작이 평단의 혹평이나 대중의 외면을 받았던 사례들을 ‘낯섦’에서 비롯되었다고 전제하고, 사례들이 수용된 일련의 과정과 맥락을 적용가능하도록 객관화하여 ‘낯설게 하기’라고 명명한 일종의 방법론을 도출하였다. 낯설게 하기의 방식으로 다양한 객관화를 시도하는 과정을 통하여 참여작가와 출품작에 대한 여러 가지 ‘낯섦’을 극복하고, 열린 해석이 가능한 아름다움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를 도모하고, 위의 방식으로 마주하게 된 다양한 정체화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큰 의도이자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참여작가는 같은 지역의 대학동문으로, (어쩌면 지양해야 하는)지연과 학연으로 맺어진 관계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낯섦’에는 다양한 질서와 권력이 작용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서 지역 청년 작가가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낯섦-지역적 한계, 청년 작가가 미술계에 진입을 시도하게 되었을 때 마주하게 되는 환경 등-을 오히려 지양해야 할 관계를 역이용하여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연대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동시에 낯설게 느껴지는 공감각을 키워드로 작가 자신과 작업에 대한 정체화를 시도한다.

박종욱(b. 1991)은 한정된 도제 방식으로 교육받는 미술계에 지속적인 물음을 던지며 예술적 방향성과 작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난 작업에서는 주로 프레임 속에서 통제된 유년 시절을 반영해왔다면 본 전시를 통해서 틀에서 벗어나 혼돈(카오스)에서 질서(코스모스)로 향하는 과정을 시도하고자 한다.

황규민(b. 1992)은 에로틱한 상상을 부추기는 화면이나 공간, 사물 등에서 느낄 수 있는 본능적인 오감에 집중한다. ‘닿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을 평면이나 입체작업으로 시각화하는 동시에 이에 닿을 수 있는 촉각화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고 있다. 본 전시를 통해서 신체를 입체와 평면으로 기록하고 다시 감각하는 방식으로 저항하는 신체를 향해 감각되었던 몸, 감각하고자 잠식되어가는 몸에 대한 탐구를 시도하고자 한다.

모두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며 객관화할 필요가 있고, 동시에 낯선 것들을 경계 없이 대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새로운 것에 대한 익숙하거나 낯선 시선.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다고 여겨지는 세상 속에서 어쩌면 새로운 것은 가장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가장 낯설거나, 가장 익숙한 형태로. 어쩌면 둘 다.

​정찬용 (THEO Assistant director)

[1] bizarre: (프)기괴한, 묘한, 이상한 / (영)야릇한, 기이한, 특이한

[2] ‘Le beau est toujours bizarre.’ 샤를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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